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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

[덕질] 일본 스왈로우테일 집사카페 방문 후기1-1 (이케부쿠로 swallow tail)

일본에 살았을 때 집사 카페를 두 번 가봤는데

오늘은 그 첫 번째 후기.

 

 

랜선으로 접한 일본 집사 카페 후기를 보고

와 너무 재밌다! 나도 가보고 싶다! 혹은 대체 어떤 곳 이길래;; 하는 생각만 했었다.

후기들 보면 오그라드는 컨셉과 상황과 당황스러움이 한가득 있어서

평소 항마력이 엄청나게 세다고 생각했던 나는 언젠가 한번 가본다!!라는 마음이었다.

 

근데,

문제는 나와 함께 스왈로우테일에 같이 가 줄 오타쿠 친구가 없다는 것..ㅠㅠ

일본에서 지내며 친해진 지인들의 스펙트럼이 그리 넓지 않았기에 더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그중 오타쿠 친구가 있어도 집사 카페에 같이 가자고 하면

말만 들어도 질색을 했었다...(대체 왜ㅜㅜ

 

그러다가 2018년 상반기 어느 날,

내가 쏘는 걸로 해서 겨우겨우 아는 동생을 꼬셨다 ㅎㅎ

예약도 내가, 계산도 내가 ㅎ 동생아 넌 그냥 몸만 오렴...^-ㅠㅎㅎ

 

내가 알기론 도쿄에 유명한 집사 카페가 두 곳이 있다고 들었는데(지금도 그런지 모르지만;)

나는 스왈로우테일이 좀 더 끌려서 여기로 갔다.

 

www.butlers-cafe.jp/reserve/

요기 사이트가 예약이 참 쉽지 않은데...

우선 홈페이지에 우리의 인원과 맞는 자리가 있어야 가능하다.

아무 때나 원하는 시간에 갈 수 있는 게 아니고

자리도 인원수도 시간도 제한되어 있어서 새로고침 무한반복해야 함 ㅠㅠ

방금 전 시험 삼아 예약 직전까지 해보려고 새로고침 하다가 5/18일 2자리가 나서 캡처를 했는데

저장하고 난 다음에 예약하기로 들어가 보니 이미 누군가가 예약을 하셨다....

진짜 피켓팅.. 까진 아니지만 가기가 꽤 어려운 집사 카페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좌석을 적게 받아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그 전에도 비슷했다

나는 2자리를 원하는데 4자리가 많이 열려있다던가,

나는 1자리를 원하는데 1자리가 없어서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갑자기 1 좌석 풀리면 잽싸게 예약하는 그런.

 

휴관일도 내가 느끼기엔 꽤 많은 편이다... 이 가게 주 5일제 하고 있나? 싶을 정도로 ㅎㅎ

손님 입장에선 예약이 쉽지 않으니 좀 그렇지만 ㅠ

그냥 쉬는 날은 아니고 직원들 서비스 교육과 홍차 교육 등등 빡센 교육의 시간이라고 하니 이해하도록 한다..

란즈베리아서가 여기출신이라는 소리가 있자나....

 

 

암튼, 예약을 진행하게 되면 이메일 주소를 쓰고 가예약을 하면 메일을 보내주는데

메일의 URL을 통해 상세정보를 24시간 안에 응답을 해야 예약이 완료가 된다.(24시간 안에 안 하면 접근이 안 됨)

 

가예약시 메일

 

상세정보 입력이 뭐냐면 대충 나의 신상?에 관한 것인데

위에 꺼를 응답하면 확정 메일이 오는데 거기에 남아있었다.

 

내 이름 : 영어랑 가타카나

불렸으면 하는 명칭 : 아가씨 (ㅋㅋㅋㅋㅋ

보내드릴 때 배웅 인사말 : 승마 시간입니다.(ㅋㅋ

전화번호 : 일본 폰번호 적었는데 한국에서 가시는 분이면 +82부터 시작하는 번호 적으셔도 될 듯?

 주소 : 도쿄에 사는 집이 있었으나 적지 않음ㅋ

회원번호: 처음 가는 거라 회원카드가 없기에 적지 않음

 

 

**주의**

예약을 취소하고 싶으면 방문 예약일 전날 20시까지 캔슬해야지 아니면 벌금이 부과됩니다!!!

노쇼 하면 3천엔, 예약인 원보다 적게 오면 1인당 1천엔이니 주의하세요!!

 

암튼, 예약은 잘 끝냈고

방문날 아는 동생과 우리끼리 드레스코드로 원피스(..)를 입고 이케부쿠로를 갔음.

나의 나와바리(? 구역이라 별로 어렵지 않게 찾아서 예약시간에 지하로 내려감.

구글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