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혼자 다녀온 두 번째 집사카페 체험기
4월 내 생일 자축 기념으로 방문~~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이번에 예약이 더 어려웠던 것 같다.
내가 가고 싶은 날이 있었고, 1자리였기 때문에.. 두 개의 교집합이면서 가게의 휴무일이 아니어야 했으니까..
네이버앱 메인화면 보듯 예약페이지를 새로고침 했는데
결국 생일날은 실패했고ㅠㅠ 생일 전에 다녀오게 되었다.
4월 초부터 시간 날 때마다 예약페이지를 새로고침을 한 결과가 4월 13일 예약성공
전날 새벽인가? 잠들기 전에 한번 보고 자야지 해서 들어갔는데
마침 1인석 자리가 딱하나 열려서 잽싸게 잡았다. 휴 그래도 다행!!!
예약 시간은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쯤이었던 걸로 기억. (또 낮시간이야...ㅋㅋㅋ)
그냥 로퍼, 슬랙스, 긴팔 셔츠 그런 식으로 OL느낌처럼 평범하게 입고 갔다.
평일 대낮에 OL이 여유롭게 집사 카페를 갈 리 없지만 ㅋㅋㅋ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예약시간에 지하로 내려가서 대기하니
곧 문지기 집사가 나와서 이름을 확인 후 들어갔다.
두 번째라 그런지 두리번거리지도 어색하지도 않았음;;;;
그냥 집에 돌아왔네 이 느낌..ㅋㅋㅋㅋㅋㅋ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홀에 들어가기 전에 외투를 벗겨주는 공간에서 두 명의 집사님을 만났는데
또 할아버지 집사님이 계셨다 ㅠㅠㅠㅠㅠ!!!!
나 혼자 안면이 있어서;; 반가워서;;;
다녀왔습니다!! 하고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 일본인들이 잘하는
타다이마- 오카에리- 하는 거 한번 해보고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웃으면서 오카에리나사이. 오죠사마 해주셨다 ㅋㅋㅋㅋㅋㅋ 감사함다 ㅠㅠ
벗을 겉옷이 없으니 가방만 들어주셨고 홀에 입장~
이번에도 벽면에 자리였다.
어렴풋한 기억을 더듬어 대충 자리배치도 그려봤는데 테이블 수는 기억이 안 나지만 대충 저런 구조임
나는 벽면에만 주로 앉아봤당 (애플펜슬구입 1주일차의 그림알못이의 발로 그린 그림참고....ㅈㅅ;;
암튼,,
저기에 자리 잡고 앉아 담당집사에게 주문을 함.
그날의 내 집사는 머리 2:8의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저씨였다.
포마드스타일인데 왁스인지 안 감아서 기름진 건지 광이 있고 꾹 눌려있었다(직원 관리 빡세다고 유명한 집사카페 직원인데 후자 일리 없다 생각 중..
저번에 애프터눈 티세트를 먹었으니 이번엔 기간한정으로 나오는 계절디저트 메뉴를 시키기로 했다.
한 플레이트에 나오는 음식인데
베리류가 여러가지 들어간 조합이었던 걸로 기억.
사실 메뉴도 기억이 안 나는데 내가 라즈베리를 그릇 귀퉁이에 잔뜩 남겼던 장면만 기억에 남음...........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라즈베리 뭐 이런 게 있었던 거 같은데 음식의 모양새나 어떻게 생겼는지는 기억에서 증발해버림 ㅠ
스트로베리: 좋아하지만 일본꺼는 작고 셔서 맛이 없음.
블루베리: 달지는 않고 그냥 눈에 좋대서? 생각 없이 먹기는 함.
라즈베리: 싫어함!! 극혐함!!!!
대충 위와 같은 사유로... 네.. 저도 알아요.. 알면서도 시킨 내가 바보야..
결과적으로 음식은 대실패를 했다ㅜㅜ
단골들이 하는 멘트 '늘 먹던 걸로 주세요'가 제일 안전빵인 것이다 ㅠㅠㅠㅠ
사실 이번에 내 생일 자축 겸 집사카페를 혼자서 가보자는 목표가 있어 간 것도 있지만
가향홍차에 관심이 생겨서 그거 마시러 가는 게 주목적이었다.
지난번 스왈로우테일 방문 때 마셨던 홍차가 별로였는데
나는 루이보스, 얼그레이 이쪽이 나랑 입맛이 좀 안 맞아서 아 홍차는 맛이 없구나 느끼며 살아왔었다..ㅜ
왜 애니에서 보면 귀족 같은 부유하고 우아한 애들이 예쁜 잔에 홍차 마시고 그러잖음?
나는 오타쿠라 어릴 때부터 그런 애니를 봐왔는데 커서 홍차 먹으니 생각보다 증말 맛이 없는 거지!!!!
밀크티는 먹는데!! 공차는 좋아하는데!!! 홍차 자체는 왜 별로일까.. 나도 나를 잘 모르겠음..
암튼 그 시절 즈음에 마리아쥬 웨딩임페리얼 먹고 처음으로 홍차라는 것에 흥미가 생김.
그 후로 밸런타인 시즌에 루피시아에서 쇼콜라홍차?를 샀고(정확한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초코향이 나는 발렌타인시즌에 새로 나오는 거였음. 매장에 없어서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배송까지 시간이 좀 걸린..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집사카페의 초코렛향 홍차가 핵존맛이라는 걸 발견....
그래서 집사카페 가려고 눈에 불을킨거였다고 한다....
그리고 주문한 홍차를 마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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